‘참나무 고공농성’으로 일봉산 공원을 지켜낸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환경운동연합 제공
환경운동연합은 20일 ‘제9회 임길진환경상’ 수상자로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을 선정했다.
임길진환경상 위원회(위원장 이시재)는 “서상옥 운영위원장은 ‘공원일몰제 민간개발 특례사업’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는 일봉산 공원을 지키기위해 2019년 11월 20여일 동안 ‘6.2m 참나무 고공 농성’을 벌였고, 2020년 전국 최초 도시공원 관련 주민투표 운동을 조직해 현장 중심의 지역운동을 이끌었으며, 도심의 녹지를 지키기 위해 시민의 참여와 인식제고·환경 민관협의체 구성·지역문화제 보전 운동에 앞장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상은 생태민주주의의 확대와 환경운동의 초석을 다진 평사 임길진 박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촌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시상식을 열어 상패와 상금 7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