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쓰는 기후일기] 경남 창원 이유나(6)양
![경남 창원에 사는 이유나(6)양이 자신이 그린 그림일기를 들고 웃고 있다. 놀이터를 좋아하는 이양은 쓰레기와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경남 창원에 사는 이유나(6)양이 자신이 그린 그림일기를 들고 웃고 있다. 놀이터를 좋아하는 이양은 쓰레기와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689/516/imgdb/original/2021/0615/20210615504022.jpg)
경남 창원에 사는 이유나(6)양이 자신이 그린 그림일기를 들고 웃고 있다. 놀이터를 좋아하는 이양은 쓰레기와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안녕하세요! 저는 놀이터에 가는 것이 제~일 좋아요.
놀이터에 가면 친구들이랑 숨바꼭질도 하고, 그네도 타고, 괴물놀이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놀이터에 놀러 가기 전에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이 2가지 있어요.
그게 뭐게~요? 바로바로바로....
물통. 그리고 쓰레기 봉투에요!
놀이터에는 누군가 먹다 버린 쓰레기들이 많아요. 특히 커피를 먹고 버린 컵, 음료수 뚜껑은 모래놀이 할 때 가장 재미있는 모래놀이 도구랍니다. 모래에 물을 부어서 성도 만들고, 나뭇가지를 주워서 깃발도 꽂아요. 음료수 뚜껑은 창문이 되지요. 그렇게 재미있게 놀고 나면 그 쓰레기는 집에 들고 와서 씻어 아파트 분리수거함에 쏙 넣어요.
엄마와 쓰레기를 한가득 주워서 집에 가는 길은 마음이 정말 뿌듯해요. 제가 놀이터를 아끼고 사랑하면, 놀이터에서 동생들도 함께 놀 수 있겠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놀이터에서 동생들과 놀고 싶어요!
함께해요! 지구도 행복하고 우리도 행복해 질 수 있어요.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연재어린이 기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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