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내린 집중폭우로 강원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곳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되면서 이틀째 도로 기능이 마비되고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와 미시령, 한계령, 진부령 등 강원 영서와 영동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 대부분이 전면 통제되면서 제헌절 연휴를 맞아 동해안으로 피서길을 떠났던 ...
한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전 9시30분을 기해 경기도 파주 적성지역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적성 홍수예보지점의 수위가 오전 8시 현재 8.94m 수준이나 오전 9시30분께는 주의보 수준인 9.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며 "임진강 유역 적성지역 일대 주민들은 홍수 피해에 ...
한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전 9시를 기해 한강유역의 한강대교 지점과 남한강유역의 여주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오전 7시 현재 한강대교의 수위는 7.23m, 여주교의 수위는 6.92m 수준이나 오전 9시께는 각각 주의보 수위인 8.5m, 7.5m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15일 '물폭탄'을 방불케 하는 집중 폭우로 최고 389.5㎜의 비가 내린 강원지역에서는 일가족 등 주민 23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또 시간당 80㎜의 집중 폭우로 주택 781채가 침수 또는 파손돼 1천85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낙석 및 토사 유출로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도...
15일 240㎜의 집중폭우가 쏟아진 강원 인제지역은 주요 상수도 시설까지 수마가 휩쓸어 급수가 중단되는 등 또 다른 물난리를 겪고 있다. 인제군 등에 따르면 이날 집중 폭우로 인제지역 5곳의 취수장과 정수장이 산사태 등으로 파손돼 4천여 가구에 대한 급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피해를 입은 상수도 ...
"물 난리를 두 번 겪으니 정신이 반쯤 나간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침수피해를 입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와 남문리 일대 주민과 상인들은 "침수피해를 당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차오르는 물을 볼 때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때의 악몽이 떠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15일 집중폭우로 산사태 등이 발생,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영동고속도로에 고립됐던 차들이 모두 우회 조치됐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은 이날 오후 9시께 서울에서 강릉방면과 면온 IC~평창휴게소 구간 12㎞와 강릉에서 서울방면 대관령 3터널~진부 IC 간 20㎞ 구간에 고립됐던 차량 수천여 대를 회차로를 이...
15일 오후 5시 10분께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백두산 부대 인근 460번 지방도에 낙석과 토사 1만여t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 구간은 양구 방산면~화천 평화의 댐을 잇는 도로로 일반인 등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다. 도로관리당국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 ...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15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국 시.도와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 대해 비상근무 지시가 내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방재청은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14일과 15일 강원 북부지방에 300㎜ 이상이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와 함께 ...
제3호 태풍 '에위니아'로 인한 경북지역의 피해액이 410억원으로 잠정집계되는 등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 수록 늘고 있다. 15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태풍피해는 사망 또는 실종 등 인명피해 6명과 재산손실 410억원으로 잠정집계됐고 농작물 피해는 성주군 1천757㏊를 비롯해 ...
경기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2일 범람 위기를 맞았던 의정부시 중랑천의 무인 수위계 4대 중 2대가 작동 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오전 의정부 지역에 시간당 26㎜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자 시(市)는 전 공무원에게 비상소집령을 내리고 중랑천 범람에 대비해 둔치 주차장의 차량 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방재청은 15일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비상근무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시키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별로 호우경보 등 기상특보에 따라 공휴일.주말 재난대비책을 철저하게 마련토록 지시했다. 또 연휴기간중 산간계곡, ...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15일 시간당 20∼60mm 가량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은 북한지방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강원 산악지대에 부딪혀 비구름 형성에 도움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제4호 태풍 `빌리스'(BILIS)가 소멸하는 과정에서 뿜어낸 수증기가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