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방재청은 15일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비상근무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시키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별로 호우경보 등 기상특보에 따라 공휴일.주말 재난대비책을 철저하게 마련토록 지시했다.
또 연휴기간중 산간계곡, 해수욕장 등 행락객 동태를 수시로 파악, 기상특보시 사전대피토록 조치를 취하고 재난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재난안전선을 설치, 접근을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특히 집중호우가 더 내릴 것에 대비해 수해복구 공사장에서 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 광주, 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 지자체에서 2천188명이 비상근무중이다.
대책본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나 국지성 호우 등 비 피해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기상특보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재난위험 발생에 대비, 피난로 확보 등 안전대비책을 사전에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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