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열 전 교사
교육부와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정호)는 30일 ‘10월의 스승’으로 박정열(68) 전 교사를 선정했다.
박 교사는 40년 동안 대구의 청각장애학생 교육전문기관인 영화학교에 재직하며 청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소리예술단’을 만들어 꿈과 끼를 키우는 데 열정을 쏟았다.
1986년 창단한 소리예술단은 88년 서울장애인올릭픽 공연 등을 비롯해 국내외 각종 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할 무렵 장애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특수교육에 뛰어들었다.
그는 후배들을 향해 “특수학교 선생으로서 사명감이나 사랑을 갖지 않으면 그저 월급쟁이에 그칠 수 있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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