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장애인

아이 앞에서 무릎 꿇은 문재인 대통령

등록 2017-05-23 11:35수정 2017-05-24 17:00

푸르메재단 백경학 이사 페북에 공개
“어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무릎 꿇은 적 있나”

문재인 대통령이 장애어린이 앞에서 무릎 꿇은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장애어린이병원을 운영하는 푸르메재단의 백경학 상임이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이전인 지난 2월17일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가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서울 상암동)을 방문했던 상황에 대한 감상과 사진을 남겼다.

백 이사는 “당초 30분 동안 방문하기로 했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1시간을 훌쩍 넘겼다”면서 “한 마디로 겸손하고 솔직한 분”이란 인상을 받았다고 썼다. 이어 “진지하게 장애어린이의 현실과 재활치료의 문제점을 들으시더니 그 자리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고칠 수 있는 것은 꼭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며칠 후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어린이의료비 국가지원이란 공약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병원을 둘러보며 치료하는 어린이와 어머니, 의료진 앞에 무릎 꿇고 경청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느냐.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약속하고 매일 국민을 울리는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백 이사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시민 1만명의 기금으로 지은 병원의 운영 어려움 같은 걸 듣고 싶다고 하셨다. 30~40분을 예정했는데 1시간 넘게 만났다. 병원을 돌며 환자, 가족들에게 일일이 어디가 아픈지 묻고 대화하시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 첫 재활전문병원으로, 가수 션, 조수미씨 등 순수 민간의 모금으로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1년간 3만6천여명의 환자가 다녀갔지만, 해마다 30여억원의 운영적자가 예상돼 기부금을 계속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후원문의 (02)6395-7004 www.purme.org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버려져 외려 드러난 죽음 ‘암장’...몇 명이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 1.

버려져 외려 드러난 죽음 ‘암장’...몇 명이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

170만원 떼임…서러운 과일 도매 ‘1000원 떼기’ 장사 [.txt] 2.

170만원 떼임…서러운 과일 도매 ‘1000원 떼기’ 장사 [.txt]

소속 없이 모인 청년들 ‘윤퇴청 시국선언’ 2000자 울림 3.

소속 없이 모인 청년들 ‘윤퇴청 시국선언’ 2000자 울림

도수치료 본인 부담금 3만→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4.

도수치료 본인 부담금 3만→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서울 도심에 10만 촛불…“윤석열 거부,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 5.

서울 도심에 10만 촛불…“윤석열 거부,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