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오는 25, 26일 한파대비 단축 운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2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123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전날(23일) 2346명보다 223명 줄었고, 1주일 전(17일) 2794명보다는 671명 적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091명, 해외 유입은 32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2222명) 2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14일 3166명으로 첫 3천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어 19일 1907명으로 줄었다가 21일 2805명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2720명→2346명→2123명으로사흘 연속 감소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도 22일 2.0%에서 23일 1.7%, 24일 1.5%로 낮아졌다.
하루 검사 인원은 21일 13만7596명에서 23일 14만2702명으로 늘었다가 24일 14만1418명으로 줄었다.
아동·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악구 한 학원에서 이달 18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누적 73명이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수강생 47명, 가족22명, 학원 종사자 4명이다. 동작구 어린이집과 성북구 중학교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각각 56명, 27명으로 늘었다.
25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5233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804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48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1663명이 됐다. 하루 동안 집계된 사망자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이달 13일의 39명이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3.8%,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0.0%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1천739명이 추가돼 현재 1만329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