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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21일께 확진 7천명대”…오미크론도 재택치료 전환

등록 2022-01-19 16:02수정 2022-01-20 02:35

당국, 우세종화 빨라지자 대응 강화

20일 만에 확진 다시 7천명대로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검출 27%
방대본 “21일 전후 우세종화 전망”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전국화하면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우세종화 ‘사전 경고’에 나섰다. 앞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의 기준으로 밝힌 신규 확진자 7000명을 넘진 않았지만, 20일 만에 확진자가 5000명대로 증가하자 ‘오미크론 확진자 재택치료 기본화’를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05명으로, 전날 4071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1734명이 급증했다. 1주일 전 수요일 4383명과 비교해도 1422명이 늘었다. 지난주 오미크론 국내 지역사회 검출률은 26.7%, 해외 유입 검출률은 94.7%로 델타 바이러스를 대체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이날 “오는 21일 전후로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그 비슷한 시기인 21일 전후로 (방역)전략 전환기준인 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설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해 80∼90%까지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될 경우 통상적인 감염 통제보다는 ‘자율과 책임' 중심으로 방역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하루 확진자가 5천명을 넘기 전까지는 오미크론 ‘대비단계', 7천명을 넘어서면 ‘대응단계'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부터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기본화하는 등 대응단계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그동안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어도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원칙이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지역 확산이 본격화되고, 오미크론의 위중증률이 델타보다 낮은 점을 고려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는 고령층,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재택치료 대상자는 경기 6841명, 서울 4441명, 인천 845명 등을 포함해 총 1만7283명이다.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수도권 149곳, 비수도권 197곳을 포함해 총 346곳이다.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총 47곳이다.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되면 기존 3T(검역·역학조사·진단검사) 중심의 방역체계가 중환자·사망자 관리체계로 바뀌게 된다. 격리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상도 65살 이상 고령자 등 우선순위가 생긴다.

중대본은 이외에도 재택치료 내실화를 위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동네 의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동네 의원 신속항원검사 적용 여부나 야간 대응, 긴급 이송 등 의료체계 관련 지침을 논의해 이르면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중환자 4400병상과 중등증 환자 1만6천병상 이상을 준비해 놓은 상황”이라며 “의료체계 여력 안에서 관리가 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보다는 고위험군 등 감염 차단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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