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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모든 동네 약국 ‘재택치료자 약’ 조제…먹는 코로나약 예외

등록 2022-02-15 15:25수정 2022-02-15 20:19

15일 오전 정례브리핑서 밝혀
15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코로나 재택치료 약품 판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코로나 재택치료 약품 판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해열제·기침약 등 처방받은 약을 모든 동네약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다만 먹는 코로나19 약인 팍스로비드는 지정된 약국에서만 수령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모든 약국에서 재택치료자에 처방된 약을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재택치료자는 코로나19 지정약국을 통해서만 재택치료의료기관이 비대면 진료 등으로 처방해준 약을 수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는 16일부터는 더 많은 약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재택치료자의 처방약 수령과정은 이렇다. 우선 재택치료자가 증상이 있으면, 재택치료의료기관에 비대면 진료를 받는다. 의료기관은 재택치료자 거주지 인근 약국에 이메일·팩스로 처방전을 보낸다. 재택치료자는 원하는 경우에 동네약국을 지정할 수 있고, 해당 약국을 통해 약을 수령한다. 수령 시에는 동거가족(백신 접종을 한 동거가족은 수동감시자로, 외출 가능)등 대리인이 받는 게 원칙이다. 독거노인,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약국을 통해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보건소가 각 재택치료자에 처방 의약품을 전달하고 있었는데, 지난 8일 대한약사회와 정부의 협의로 재택치료자가 약국에서 직접 약을 수령하는 절차로 바뀐 바 있다.

다만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시·군·구에서 지정하는 별도의 담당약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15일 기준 전국에 472곳이다. 담당약국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일부 지자체 누리집도 가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대본 집계를 보면, 15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4만5940명이다. 전날 23만2086명에서 하루 만에 1만3854명이 늘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676곳이다. 대략 20만명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1일 2회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대상은 지난 14일 기준 7만여명이다. 이중 집중관리군(60살 이상과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은 3만여명이고, 나머지는 지난 10일 재택치료체계 전환 전인 지난 9일 이전 격리된 이들이다. 오는 17일부터는 집중관리군만 1일 2회 모니터링 대상으로 남게 된다.

이날 기준 일반관리군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 수는 총 4239곳이다. 지난 11일 3925곳에서 314곳 더 늘었다. 각 지자체별로 24시간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약 200곳이 운영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동네 병·의원들을 점점 확대하고, 상담체계도 강화해서 재택치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용 임재희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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