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1만명을 넘어섰다.
22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지자체와 방역당국 집계를 종합한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신규 확진자가 11만3323명으로 나타났다. 종전까지 하루 확진자는 지난 18일 0시 기준 10만9715명이 가장 많았는데, 이날 오후 6시에 이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전날 동시각까지 집계된 8만6372명과 비교하면 2만6951명 더 많다. 집계를 완료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내일 오전 발표되는 23일 0시 기준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만8734명, 경기 2만7125명, 인천 7551명, 부산 6420명, 경남 6384명, 대구 5788명, 경북 4907명, 광주 4073명, 충남 4056명, 대전 3731명, 울산 3449명, 강원 2843명, 충북 2751명, 전남 2010명, 전북1659명, 세종 1042명, 제주 800명 등이다.
주말에 검사량이 줄고, 월요일부터 다시 검사량이 늘면서 주말과 월요일 대비 많은 확진자가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후 매주 확진자가 두 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2월 말경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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