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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오후 9시 확진 34만4712명…이미 역대 최다

등록 2022-03-11 22:25수정 2022-03-11 23:08

지난 10일 저녁 잠실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저녁 잠실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4만47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 마감시간이 3시간 남았지만, 이미 하루 확진자 최다 규모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지방자치단체 자료를 종합한 결과,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규모가 34만4712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역대 최다 규모는 지난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34만2438명이었는데, 이보다 2274명이 많다. 전날 동시간대의 25만8539명보다는 8만6173명이나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대통령선거 공휴일의 영향으로 지난 9일 검사량이 크게 감소했다가 10일 급증하면서 확진자 규모도 함께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9만5100명, 서울 7만5070명, 부산 2만2441명, 인천 2만1971명, 경남 1만8076명, 경북 1만3544명, 충남 1만2900명, 대구 1만2577명, 전북 1만838명, 전남 1만219명, 충북 9882명, 울산 9101명, 광주 8710명, 대전 8515명, 강원 8323명, 제주 4917명, 세종 2528명 등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1~2주 내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여러 연구팀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5만4321명→24만3621명→21만709명→20만2714명→34만2436명→32만7543명→28만2987명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코로나19 3차 접종을 마친 60살 미만 확진자는 지난 7일 기준 치명률이 0%였다. 고위험군인 60살 이상도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치명률이 0.52%였으나,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53%로 치솟는다. 게다가 확진자 규모가 폭증하면서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22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았다. 종전 최다였던 5일(216명)과 10일(206명) 등 3월 들어서만 하루 200명대 사망자가 확인됐다. 연령대로 보면 80대 이상이 15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9명, 60대 18명, 50대 7명, 40대 4명, 20대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101명으로 80대 이상 67명, 70대 20명, 60대 6명, 50대 6명, 40대 2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 누적 치명률은 0.17%다.

의료기관에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일부터 나흘째 1000명대다. 5일부터 1주간 896명→885명→955명→1007명→1087명→1113명→1116명 등이다. 연령대는 80살 이상 382명, 70대 331명, 60대 240명, 50대 85명, 40대 31명, 30대 23명, 20대 17명, 10대 3명, 10살 미만 4명 등이다. 하루 동안 신규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982명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61.5%, 준-중증병상 61.9%, 중등증병상 45.9%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가동률이 수도권은 57.3%로 827병상, 비수도권은 71.7%로 231병상이 남아있다. 정부가 확보한 전체 코로나19 병상은 5만596병상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31만8051명으로, 전날(129만4673명)보다 2만3378명 많다.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은 14.9%인 19만6177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28만8232명(수도권 14만6238명, 비수도권 14만2994명)이다.

정부는 8일 0시 기준 하루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가 109만건을 넘는 등 최근 검사량이 급증하고 검사 이후 확진 통보까지 시간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자 신속한 먹는 치료제 처방을 위해 다음주부터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추가 피시아르 검사 없이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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