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완연한 일상회복…‘5월 연휴 이동량’ 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

등록 2022-05-11 16:59수정 2022-05-11 20:48

중수본,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 분석·발표
2~8일 전국 이동량 2억8325건
2019년 같은 시기 견줘 1.3% ↑
11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복지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린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총괄조정관은 정부가 내주 일상회복의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1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복지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린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총괄조정관은 정부가 내주 일상회복의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렸다. 새 정부는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정립하겠다”며 과학방역으로 포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부터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논의를 시작한다. 거리두기 3주차인 지난주엔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전국 이동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정부는 새정부 출범 뒤 첫번째 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과제들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 제2차관인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렸다. 중대본 본부장인 국무총리, 1차장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2차장 행정안전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없이 진행됐다. 이 총괄조정관은 “새 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 재유행에도 철저하게 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과제로는 △분기별 전국 1만명 항체 양성률 조사 및 방역조치 분석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 △요양병원·시설 보호 및 고위험군 검사 당일 치료제 처방·입원(패스트 트랙) △백신 이상반응 국가 책임 강화 및 치료제 조기 확보 등을 꼽았다.

중대본은 우선 다음주부터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 논의한다. 문재인 정부는 앞서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이행기’에 돌입했으며, 계획대로라면 5월23일부터 확진자의 법적 격리의무가 사라지는 ‘안착기’에 진입한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5월부터 검토하되 취임 후 100일 기간 내 추진 과제로 선정하는 등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어서 안착기 진입 시점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총괄조정관은 또 “4월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에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능별로 나눠져 있는 동네 병·의원도 단순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 환자),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코로나19 환자 관련 진찰·검사부터 치료), 외래진료센터(대면진료) 등 검사와 진료의 각 기능별로 여러 범주가 나뉘어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동선 분리가 가능하고, 코로나 확진자의 검사·대면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 단일체계로 단순화해 통합·정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면진료 의료기관의 성격을 나타내는 새로운 명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발표한 결과를 보면, 거리두기 해제(4월18일) 3주차인 지난주(5.2∼5.8) 전국 이동량은 2억8325만건이었다. 코로나19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시기(5.2∼5.8)의 전국 이동량은 2억7951만건이었는데, 이보다 1.3% 많은 수치다. 전국 이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은 지난주가 처음이다. 손영래 반장은 “새로운 일상 회복 측면에서 이동량 증가는 나쁘게 볼 수 없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이동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위험도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 개개인이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특히 위험성이 높은 고령층 등은 예방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영상] “대통령이 자꾸 거짓말”…수능 마친 고3도 서울 도심 ‘퇴진’ 집회에 1.

[영상] “대통령이 자꾸 거짓말”…수능 마친 고3도 서울 도심 ‘퇴진’ 집회에

“동덕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다”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폄훼 발언 2.

“동덕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다”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폄훼 발언

[현장] “박정훈 대령 징역 구형에 결심”…도심 가득 ‘윤석열 퇴진’ 외침 3.

[현장] “박정훈 대령 징역 구형에 결심”…도심 가득 ‘윤석열 퇴진’ 외침

82살까지 살아도 65살부턴 골골…‘건강한 노화’는 꿈이런가 4.

82살까지 살아도 65살부턴 골골…‘건강한 노화’는 꿈이런가

“국민 요구 모두 거부하니”…서울 도심서 ‘윤 대통령 거부’ 행진·집회 5.

“국민 요구 모두 거부하니”…서울 도심서 ‘윤 대통령 거부’ 행진·집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