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51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732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에 이어 2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5103명(국내 발생 2만5103명, 해외유입 2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576명→2만5425명→1만3292명→3만5113명→3만1352명→2만8130명→2만5103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 금요일 확진자 3만2451명보다 7326명 적다. 총 누적 확진자는 1791만495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4471명(17.8%)이며, 18살 이하는 4814명(19.2%)이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줄어든 251명이다. 전날 2월13일 288명 이후 95일 만에 200명대로 내려온 뒤 이틀째 200명대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41명→338명→345명→333명→313명→274명→251명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신규 사망자는 43명이다. 80살 이상이 23명(53.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1명(25.6%), 60대 5명(11.6%), 50대 3명(7%), 40대 1명 (2.3%) 등이다. 단, 이는 사망 신고 집계일 기준으로 실제 사망 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885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은 전체 1만3211개다.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6%, 준-중증 병상 20%, 중등증 병상 17.9%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6만8248명이다. 집중 관리군은 1만1395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6월20일까지 한 달 더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달 논의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른 격리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을 6월20일까지 4주간 더 연기하기로 했다”며 “현행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는 그대로 유지하고 4주 후 유행 상황 등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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