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일주일 전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며 증가 추세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9046명(국내 발생 5만8640명 해외 유입 40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0944명)보다 5만1898명, 1주 전(6만2056명)보다 3010명 각각 줄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11만9603명)보다 8659명 줄어 11만944명으로 집계됐다. 연이틀 1주 전보다 신규 확진자가 준 것이다. 7월 초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후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감소한 건 지난 9일(14만9860명)에서 16일(8만4103명)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달 16일부터 1주간 확진자는 8만4106명→18만788명→17만8574명→13만8812명→12만9411명→11만944명→ 5만904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229만937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나 551명이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563명→469명→470명→492명→511명→531명→551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이 넘었다. 입원한 위중증 환자 가운데 86.4%(476명)가 60살 이상 고령층이다. 위중증 병상은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국 1801개 중 847개를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47%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65명이다. 그 중 61명은 60살 이상(93.8%)이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37명→42명→61명→83명→84명→64명→65명으로 증가 추세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09명(치명률 0.12%)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모두 75만3169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3개가 운영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82개가 있고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3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코로나19 누리집(https://www.mohw.go.kr) 공지사항(일반인)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 알림(심평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고령층의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 뒤 해당 지역의 원스톱 진료기관 명단이 적힌 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