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4월 말 이후 4개월여 만에 1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명대로 연이틀 감소세를 보였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만3371명(국내 발생 11만3002명, 해외 유입 36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3만9339명)보다 2만6000여명, 17만8000명대였던 1주 전보다 6만5000여명씩 각각 줄었다. 23일 13만5000명대까지 증가했던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이날 약 12만148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했다. 지난 19일부터 1주간 확진자는 13만8783명→12만9371명→11만910명→5만9028명→15만236명→13만9339명→11만337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270만192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5명 늘어난 108명이다. 최근 1주간 사망자는 83명→84명→64명→65명→52명→63명→108명으로, 하루 신고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은 건 4월29일(136명) 이후 118일 만에 처음이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직전 주 53.1명에서 74.1명으로 39.5% 증가했다. 이날 보고된 사망자 중에는 80살 이상이 72명(66.6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3명, 60대 7명, 50대 3명, 40대 2명, 9살 이하 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332명(치명률 0.12%)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감소한 566명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는 492명→511명→531명→551명→487명→573명→566명이다. 입원한 위중증 환자 가운데 87.6%(496명)가 60살 이상 고령층이다. 위중증 병상은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국 1845개 중 845개를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45.8%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모두 67만1857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5개가 운영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20개가 있고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6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코로나19 누리집(https://www.mohw.go.kr) 공지사항(일반인)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 알림(심평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고령층의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 뒤 해당 지역의 원스톱 진료기관 명단이 적힌 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