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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5~7일 PCR은 보건소·병원만…힌남노에 전국 곳곳 검사소 폐쇄

등록 2022-09-05 16:31수정 2022-09-06 02:19

임시선별검사소, 가건물·천막 형태라 태풍 위험
60살 이상 등 PCR 우선순위자는 보건소 찾아야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광주 서구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태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한 뒤 일시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광주 서구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태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한 뒤 일시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경남에 상륙할 전망인 가운데, 천막·컨테이너로 만든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중단이 잇따랐다.

5일 질병관리청은 “태풍에 대비해 일부 임시 선별검사소를 일시 중단하거나 운영시간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602곳)와 별도로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역이나 광장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천막·컨테이너 등으로 설치한 검사소다. 구조물 특성상 태풍이 발생하면 야외 시설물 피해나 검체 채취 등에 어려움이 우려된다.

이날 기준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 70곳 중 최소 33곳(47.1%)이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중단했다. 서울 지역 전체 25개 자치구별 임시 선별검사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만 단축 운영하고, 6일에는 전부 운영을 중단한다. 인천 지역 선별검사소 3곳도 이날부터 7일까지 운영을 멈춘다. 1곳씩 설치된 대구와 경남, 광주에서도 6일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이용할 수 없다. 부산에선 5∼6일 3곳 중 2곳의 운영이 중단되고, 부산역 임시 선별검사소 1곳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부산에선 1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5∼6일 운영이 중단됐는데, 정부는 이처럼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땐 코로나19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임시 선별검사소와 마찬가지로 우선순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대부분 그대로 운영한다. 유전자증폭 검사 우선순위자는 무료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하거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등을 내고 검사를 받으면 된다. 유전자증폭 우선순위자는 만 60살 이상이나 밀접접촉자, 해외입국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환자·보호자,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 등이다. 신속항원검사는 원스톱 진료기관 등 가까운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만754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월요일 4만3114명보다 5566명 줄었으며, 월요일 발표 기준으론 7월25일(3만5853명) 이후 6주 만에 3만명대로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562명으로 13일째 500명대이며,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에는 699명이 입원 중(가동률 37.8%)이다. 사망자는 56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75명 발생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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