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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감염재생산지수 9주 만에 1넘어…코로나19 확산세로 전환

등록 2022-10-21 09:08수정 2022-10-21 14:15

“주간 평균치보면 감소세가 주춤한 상황”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 모습. 연합뉴스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 만에 1을 넘어섰다. 정부는 단풍철과 축제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21일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천명대로 5주 연속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9주 만에 1을 넘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세라는 뜻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선 건 지난 8월 셋째 주(1.06) 이후 9주 만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8월 넷째 주(21∼27일) 0.98로 1 밑으로 떨어진 뒤 8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조 장관이 언급한 감염재생산지수 1.09는 10월 셋째 주(16일∼20일) 확진자를 기반으로 계산한 잠정 수치다.

다만, 정부는 재생산지수의 반등을 ‘재유행의 시작’으로 보긴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0 넘었다는 건 확산 속도가 조금 더 발생했다는 것이지만, 주간 평균치로 보면 반등세라기보단 감소 추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직전 주(10일)와 2주 전(10일)은 휴일이 끼면서 접종 검사자 수가 줄었던 경향이 있었고, 이후 확진자 숫자가 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의무화가 전면 해제된 후 처음 맞는 가을철 단풍 절정기와 축제 성수기를 맞아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관광지엔 2500명의 방역관리 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유원시설엔 보건용(KF-94) 마스크와 손 소독 티슈 등 ‘관람객용 방역패키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의 검역 지원 인력도 117명에서 156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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