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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한덕수 “올겨울 하루 최대 20만명 확진 전망…백신접종 속도낼 것”

등록 2022-11-04 11:07수정 2022-11-05 02:03

4일 이태원 사고 및 중대본 회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올겨울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 20만명까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방역·의료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이번 겨울철에는 변이바이러스 유입 상황 등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며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보완해서, 소중한 일상을 중단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유행에 대비한 정부의 1순위 대응방안은 ‘동절기 백신 접종’이다. 한 총리는 “확진 또는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분들이 3500만명에 이르면서 사회적 면역이 상당 부분 낮아진 반면 18세 이상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2.5%에 그치고 있다”며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체계도 재검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주당 1600건 이상의 코로나19 변이분석과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통합 감시를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검사소 600여개와 원스톱 진료기관 1만여개, 지정 병상 6000여개 등 현재의 검사역량과 의료체계로 하루 20만명 내외의 확진자 발생에도 대응이 가능하지만, 확진자 추세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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