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코로나, 2번째가 더 무섭다…1회 때보다 사망 위험 1.3~3배

등록 2022-11-30 17:11수정 2022-12-01 02:47

연령 영향 배제 뒤 감염 횟수별 위험도 비교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최근 사흘간 하루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보다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주춤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에 두 번 걸린 이들의 사망 위험이 1회 감염된 그룹보다 1.3~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만7415명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전 확진자 수 7만306명에 견줘 2900명가량 줄었다.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하루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 대비 감소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월 셋째 주(16~22일) 이래 지속해서 1.0을 넘었지만 점차 낮아져 11월 넷째 주(20~26일)엔 1.01을 기록했다. 방대본은 “최근 코로나 환자 발생 증가세가 둔해지고 있지만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면역 수준 감소,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 등 유행 위험이 낮아진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병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만 60살 이상 418명을 비롯해 모두 472명이다. 11월 넷째 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직전 주(399명)보다 15.3%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첫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11월 13~19일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추정 사례는 12.11%로 그 전주(10.68%) 대비 증가했다. 방대본이 연령이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뒤 올해 1월16일~11월3일까지 코로나에 걸린 이들의 감염 횟수별 사망위험도(연령표준화 사망률)를 비교했더니, 2회 감염 집단 사망 위험이 1회 감염 집단보다 1.3∼3배 높았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겨냥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률은 만 60살 이상 20.2%,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25.5%, 면역저하자 17.0%에 그친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서”…서울 도심 거리 메운 10만 촛불 1.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서”…서울 도심 거리 메운 10만 촛불

[영상] ‘윤 대통령 거부권’에 지친 시민들의 촛불…“광장 민심 외면 말라” 2.

[영상] ‘윤 대통령 거부권’에 지친 시민들의 촛불…“광장 민심 외면 말라”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국회 소위 통과에…KBS 직능단체 “환영” 3.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국회 소위 통과에…KBS 직능단체 “환영”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4.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외신이 주목한 휴전선 앞 스타벅스…북녘 바라보며 커피 한 잔? 5.

외신이 주목한 휴전선 앞 스타벅스…북녘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