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에서 이천시보건소와 휴게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2일 3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5명 중 3명은 확진 이력이 있는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998만2905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30일 동안 이틀(1월8일과 15일)을 제외하면, 하루 2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22일 발표되는 방역당국 집계에선 누적 확진자 수가 3천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2020년 1월20일)한 지 만 3년 2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에는 2회 이상 재감염 사례도 중복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24일 10만명을 넘은 뒤 지난해 2월5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같은해 3월8일엔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대를 돌파했고, 불과 14일 뒤인 같은달 22일 1천만명을 넘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5개월 반 만에 다시 3천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 연휴 첫날인 21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7654명으로, 전날(2만7408명)보다 246명 늘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3만6천699명)에 견줘선 9045명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10월22일(2만6892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었다. 중국에서 출발해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단기 체류자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3.5%로 8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선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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