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을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이 8일 종료된다.
백신 취급 의료기관이 기존 1만7000곳에서 5000곳으로 줄어들지만, 1·2차 접종 미완료자와 2가백신 미접종자 가운데 희망자는 이후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곳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코로나19 2가백신(개량백신)의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이 8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2가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1일부터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을 운영해왔다.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한 만 12살 이상 중 마지막 접종 혹은 코로나19 감염 뒤 90일이 지난 사람이 대상이었다. 이 기간 전체 대상자의 15.7%, 감염취약군인 60살 이상 대상 중 35.5%(이상 5일 오후 6시 현재)가 2가 백신을 맞았다.
8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의료기관이 전국 1만7000여곳에서 5000여곳으로 축소된다. 위탁이 종료되는 병·의원에서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 없는 당일 접종이 중단된다. 신규 접종 예약은 받지 않으며, 이달 30일까지 예약한 사람에 대해서만 접종해준다. 다만, 12살 이하 어린이와 영유아는 현재 각각 1145곳, 703곳 규모의 현재 접종기관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반면, 백신을 계속 취급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이전처럼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
ncvr.kdca.go.kr)에서 접종날짜를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 문의 후 당일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백신 취급 의료기관 목록은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코로나19 접종기관’ 등의 열쇳말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 누리집의 ‘코로나19 백신접종기관(12세 이상, 소아 및 영유아)’ 항목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보도자료에서 “백신접종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미접종자는 7일 이후에도 접종 유지기관을 확인해 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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