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대추리’ 다큐로 개막
대구지역 평화운동단체와 독립영화인들이 3~6일 대구 경북대에서 ‘대한민국은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대구평화영화제’를 연다.
개막작으로는 경기도 평택 미군지기 확장저지 투쟁을 담은 정일건 감독의 다큐멘터리 〈대추리의 전쟁〉이 선정됐다. 또 지난해 12월 숨진 제주의 젊은 독립영화감독 김경률씨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처녀작 〈불착〉을 비롯해 제주 4·3항쟁을 다룬 〈끝나지 않은 세월〉 등 유작 6편을 모두 상영한다. 이밖에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연출한 김경형 감독이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주제로 특별강연도 한다. 박광현·정일건·황윤·오종환 감독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무료. (053)254-5615.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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