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많이 자면 날씬해 질 수 있을까?

등록 2006-08-12 09:34수정 2006-08-12 09:39

수면시간 적으면 과체중 위험 늘어나
최근 수면부족이 비만을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잠이 부족하면 정말 뚱뚱해지는 걸까?

최근 덴마크의 영양학자 안 아스트럽은 '국제 비만학회지'의 논평을 통해 수면이 공복감과 식욕을 조절하는 핵심인자로 지목하면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최근의 증거는 5~10세 캐나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라발대 연구팀의 보고. 연구팀에 따르면 밤잠을 10시간 미만 자는 어린이들은 수면시간이 12~13시간인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 될 위험이 3.5배에 달했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수면부족은 비만, 성인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천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독일 연구, 하버드 대 '간호사 건강 조사'가 대표적인 연구다.

그렇다면 잠은 어떻게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 가장 주목받는 견해는 수면 부족이 렙틴, 그렐린, 코티졸 등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젊은 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규모 실험을 예로 들면 16일 동안 매일 밤 2시간씩 잠을 덜 재우자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농도가 낮아지는 한편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의 농도가 높아졌다.

이들은 식욕이 늘면서 일시적으로 당뇨병 전단계인 내당능 장애에까지 이르렀지만 다행히도 잠을 충분히 자자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왔다.

이렇듯 수면 부족과 체중 증가의 상관관계는 갈수록 명백해지고 있지만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래서 아스트럽은 "수면 부족의 원인과 결과를 구분해 내기는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가 수면부족과 식욕 증가의 공통된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군것질 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적정 수면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성인은 약 8시간, 어린이는 10~12시간, 10대는 8~9시간이라고 한다.

<의학전문기자ㆍ가정의학전문의>

안은미 기자 em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