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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치과의사 히로뽕 투약 환각상태서 환자진료

등록 2006-08-23 20:09

히로뽕을 투약한 뒤 환자를 진료해온 치과의사 등 399명의 마약 사용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6월12일부터 8월10일까지 60일 동안 집중 단속을 벌여 이 가운데 128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대마관리법 등 위반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271명을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대마 13.8㎏, 코카인 1㎏, 히로뽕 141.54g, 기타 마약 1784정을 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치과의사 ㄱ씨는 200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병원으로 출근하면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히로뽕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로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성년자인 ㅊ(17)군은 2006년 4월부터 7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남의 이름으로 마약 판매 카페 6개를 연 뒤 마약을 사려는 19명으로부터 95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에 경찰에 붙잡힌 마약 사용자들을 직업별로 보면 의사 7명, 교수 1명, 공무원 1명, 회사원 20명 등이었으며, 가수·화가 8명과 대학생 8명도 있었다. 이밖에 식당업 9명, 유흥업 14명, 유흥업 종사자 17명, 건설업 12명, 자영업 59명, 택시기사 15명, 수입품 판매업·노점업 8명, 가정주부 16명, 노동자 18명, 농업 3명, 승려 1명, 무직자 162명, 기타 20명 등이었다.

또 이들이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동기를 보면 호기심 66명, 친구·선후배 권유 63명, 직업상 이유 34명, 생활고·비관 31명, 성생활 22명, 유흥 10명, 수치심 제거 2명, 살빼기 1명, 기타 170명 등이었다. 이번 검거 인원은 지난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된 인원 158명보다 2.52배 늘어난 것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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