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디엔에이 등 생물자원도 ‘바코드’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국립보건연구원 생물자원은행팀은 5일 영하 190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보존되는 생물자원을 바코드로 관리할 수 있는 생물자원 자동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홍태 보건연구사는 “이번 기술은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 진열돼 있는 상품에서 볼 수 있는 1차원 바코드에 견주어 약 100배 이상의 고밀도 정보를 2차원 형태로 코드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2차원 바코드는 주로 13~14자리의 숫자 데이터를 표시한 기존 1차원 바코드와 달리 문자와 숫자, 사진 등 대량의 정보를 작은 사각형 안에 2차원의 심벌로 고밀도 코드화한 것이다.
이창곤 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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