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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인색한’ 교육·보건투자 한국 GDP대비 2.8% 세계74위…

등록 2006-09-06 19:07

영아사망률은 최저
교육과 보건분야에 투입하는 우리나라의 정부지출은 경제 규모에 비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구기금이 6일 세계에서 동시에 발간한 ‘2006 세계인구현황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공공보건지출, 곧 교육과 보건 분야에 투자한 우리 정부의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8%로 세계 74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8.7%, 노르웨이 8.6%, 스웨덴 8.0%, 영국 6.9%에 견줘 아직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임신·분만 및 관련 합병증으로 인해 10만명당 사망하는 여성의 수를 가리키는 모성사망비는 20명으로 세계에서 32위를 기록했다. 저사망국은 스웨덴(2명), 슬로바키아(3명), 스페인·오스트리아(4명) 등의 차례이며, 고사망국은 시에라리온이 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에 1년 미만 영·유아 1000명 대비 사망 수치인 영아사망률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싱가포르·노르웨이·스웨덴과 함께 3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창곤 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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