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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수명 빠른 증가…OECD 중 2위

등록 2006-12-07 21:04수정 2006-12-07 23:04

통계청 2005년 생명표
통계청 2005년 생명표
통계청 2005년 생명표
오래 살려면 남자는 암, 여자는 뇌·심장 등 순환기 질환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3대 사망 원인인 암과 순환기 계통 질환, 사고사를 피할 수 있다면, 45살 남자의 경우 수명이 11.6년, 여자는 7.9년 정도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 넷에 한 사람 암으로 사망=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 생명표 작성 결과’의 사망 원인을 보면, 2005년 당시 45살 남자가 앞으로 숨질 경우 폐암(7.6%) 위암(5.0%) 간암(4.2%) 등 암으로 숨질 확률이 28%로 가장 높았다. 뇌혈관 질환(12.9%) 심장질환(7.6%) 고혈압(1.7%) 등 순환기 계통 질환(22.9%)이 뒤를 이었다. 45살 여자는 암에 걸려 숨질 확률이 15.3%로 남자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순환기 계통 질환은 27.7%로 남자보다 높았다.

10년 전인 1995년과 비교하면, 남자의 경우 암·당뇨병·폐렴·자살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높아진 반면, 순환기 질환·간질환·교통사고 등은 낮아졌다. 여자의 경우 암·호흡기질환·자살 등으로 숨질 가능성은 커졌지만 뇌혈관 질환·간질환·교통사고 등은 줄었다.

자살로 숨질 가능성은 남자 3%, 여자 1.4%로 절대적인 수치는 낮지만, 10년 전(남자 0.9%, 여자 0.4%)과 견줘서는 세 배 이상 늘었다. 전체 사망 원인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남녀 평균 수명 차이 줄어=지난해 평균 수명은 남자 75.1살, 여자 81.9살로 10년 전보다 각각 5.6살, 4.5살 늘었다. 평균 수명이란 현재 보건환경 수준을 전제로 새로 태어난 신생아가 앞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남녀의 평균 수명 차이는 6.8년으로, 차이가 가장 컸던 1985년(8.4년)보다 1.6년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남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평균 수명이 연장된 반면, 여자들은 사회 진출이 늘면서 남자들과 생활습관이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남자의 평균 수명(기대 수명)은 75.1살, 여자는 81.9살로 조사됐다. 여자의 평균 수명은 2003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을 넘어섰지만, 남자는 여전히 평균보다 0.3살 낮았다. 평균 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2005년 기준 남자는 78.5살, 여자는 85.5살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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