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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김제서도 AI 확인…첫 발생지서 18㎞ 메추리 농장

등록 2006-12-11 19:19수정 2006-12-12 00:21

세번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김제시 공덕면 송정리 최아무개씨의 메추리농장(파란 지붕)에 11일 방역요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김제/연합뉴스
세번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김제시 공덕면 송정리 최아무개씨의 메추리농장(파란 지붕)에 11일 방역요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김제/연합뉴스
전북 김제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익산시 양계농장에서 두번째 발견된 이후 13일 만이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1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지난 10일 김제시 공덕면 메추리농장에서 폐사 신고를 받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에이아이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메추리가 에이아이에 감염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메추리 29만마리를 치는 이 농장은 첫 발병지인 익산의 양계농장에서 남쪽으로 18㎞ 떨어져 있어, 방역 체계상 ‘경계지역’(반지름 10㎞ 안)을 벗어난 곳이다. 농림부와 전라북도는 우선 해당 농장 반지름 500m 안에 있는 닭 7만여마리를 죽여 묻기로 했다. 또 농림부 차관보와 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반을 현지에 보내 ‘경계지역’에서의 가금류 이동통제와 역학조사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 국장은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살처분 범위를 반지름 3㎞까지 확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며 “그러나 3㎞ 안에는 대규모 사육 농가가 없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방역대책본부와 김제시도 에이아이 추가 발병이 확인된 직후 ‘경계지역’ 안에 통제초소 15곳을 설치하고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앞서 대책본부는 10일 에이아이 의심 신고가 들어온 뒤 해당 농가를 폐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역학조사 결과로는 세번째 발병 농장은 1, 2차 발병 농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28일 이후 해당 농가에서 반출된 메추리 알도 없다”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김제/박임근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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