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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가벼운 음주, 당뇨병 예방에 도움

등록 2005-03-18 11:53

매일 조금씩 마시는 술은 제2형(성인)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폴크대학 메디컬 센터의 란도 코페스 박사는 '당뇨병 치료'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66년부터 2004년 7월사이에 발표된 총15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코페스 박사는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6-48g인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성인당뇨병 발생률이 약 30% 낮고 하루 48g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효과는 맥주, 포도주, 독주 등 술의 종류와는 상관이 없었으나 하루 한 잔정도씩 매일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일주일 중 6일은 마시지 않다가 하루에 6일분을한꺼번에 마시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코페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결과는 체질량지수(BMI)와도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코페스 박사가 종합분석한 연구보고서들은 한국, 일본, 미국, 핀란드, 네덜란드,독일, 영국에서 발표된 것으로 조사대상 총인원은 남녀 36만9천862명, 조사기간은 4-20년, 조사기간 중 발생한 당뇨병 환자는 1만1천959명이었다.

가벼운 음주가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질환 위험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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