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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생선기름, 치매 진행 지연시켜

등록 2005-03-24 10:16수정 2005-03-24 10:16

생선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도코사핵사엔산(DHA)이 치매의 진행을 크게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알츠하이머병연구소 부원장 그레그 콜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과학 저널' 최신호(3월23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DHA가알츠하이머병의 특징적 증상인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콜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도록 유전조작 한 일단의 늙은 쥐들 중 일부에만 DHA가 다량 첨가된 먹이를 3-5개월(사람으로 치면 3-4년) 준 결과 DHA가 조금 들어있는 먹이를 먹은 쥐들에 비해 뇌에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70%나 적은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콜 박사는 이 결과는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하고 만약 이것이 확인된다면 DHA는 알츠하이머병을 예방 또는 진행을 지연시키는 수단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콜 박사는 밝혔다.

콜 박사는 DHA가 뇌세포가 신호를 서로 교환하는 부위인 시냅스 손상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서를 지난해 가을 또 다른 의학전문지 '신경원'에 발표한 바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의료담당 부회장 윌리엄 티스 박사는 DHA가 알츠하이머병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아밀로이드 단백질 퇴적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라고 평가하고 다만 그 이유가 분명치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혈관에 좋은 것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티스 박사는 덧붙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넙치, 고등어, 정어리 같은 생선과 아몬드, 호두, 콩에 많이 들어있다.

미국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약 45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050년에는 1천100만-1천6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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