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외국인노동자 전문병동…국립대 3곳엔 어린이병원
노동재해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만을 치료하는 ‘외국인 산재근로자 전문 병동’이 생겼다.
산재의료관리원은 12일 산하 병원인 인천중앙병원에 58개 병상의 외국인노동자 전문 병동을 열고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의료진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병동은 양·한방 협진 시스템에 재활전문센터와 모국어 상담전화 등을 갖추고 출신 국가별 표준식단에 따른 식사도 제공한다.
외국인 노동자 산재보험급여는 2003년 3790명, 49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963명, 677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3575명에게 365억여원이 지급됐고, 지난달말 기준으로 약 1400명의 외국인 산재노동자들이 전국의 의료기관에 흩어져 요양하고 있다. 산재의료관리원은 앞으로 산하 병원 9곳에 외국인 산재근로자 진료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상우 기자
저출산 시대에 민간 의료기관의 소아과 병상 등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 정부가 ‘어린이병원’ 투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세 곳을 어린이병원 건립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2010년까지 각각 150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병원은 앞으로 100~15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 의료시스템을 마련한다. 복지부는 앞서 부산대병원에 건립 비용 237억원을 지원했으며,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2008년 개원한다. 어린이 장기입원 환자들은 어린이만을 위한 쾌적한 진료 환경이 필요한데도, ‘고비용-저수가’라는 이유로 그동안 민간 투자가 저조했다. 미국에는 전국적으로 250여개의 어린이병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10여개에 지나지 않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저출산 시대에 민간 의료기관의 소아과 병상 등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 정부가 ‘어린이병원’ 투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세 곳을 어린이병원 건립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2010년까지 각각 150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병원은 앞으로 100~15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 의료시스템을 마련한다. 복지부는 앞서 부산대병원에 건립 비용 237억원을 지원했으며,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2008년 개원한다. 어린이 장기입원 환자들은 어린이만을 위한 쾌적한 진료 환경이 필요한데도, ‘고비용-저수가’라는 이유로 그동안 민간 투자가 저조했다. 미국에는 전국적으로 250여개의 어린이병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10여개에 지나지 않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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