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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매주 ‘소주 2병’ 대장암 가능성 7배 ↑

등록 2005-04-12 16:49수정 2005-04-12 16:49

XRCC1 유전자 변이 때도 1.58배 높아져

일주일에 소주 두 병(알코올 80g에 해당) 이상을 마시는 습관과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함께 있으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최대 7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팀은 2000년부터 3년 동안 대장암 환자 209명과 같은 수의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XRCC1’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XRCC1 유전자는 그동안 대장암과 관련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그 관련성이 증명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일주일에 소주 두 병 이하로 마신 다해도 XRCC1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정상에 비해 대장암 가능성이 1.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일주일에 알코올을 80g 이상 마시면 유전자 변이가 없더라도 대장암 가능성이 2.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 교수는 “대장암을 비롯해 모든 암은 유전적인 영향 및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된다”며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사람들은 특히 음주 등과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역학 분야 국제 저널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캔서> 최근호에 실렸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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