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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혈액 부족…말라리아 위험지역서도 채혈

등록 2008-01-13 20:13

최근 수혈용 혈액 재고량 추이
최근 수혈용 혈액 재고량 추이
복지부, 재고량 이틀치 불과 비상대책 마련나서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 수술 차질까지 빚어지자 말리라아 위험 지역의 채혈 제한을 해제하는 등 정부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3일 “학생들의 겨울방학과 겨울철 추위로 채혈량이 감소해 일부 지역 수술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부대 등이 몰린 말라리아 위험 지역의 채혈 제한을 풀어서 군인 헌혈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은 인구 10만명당 말라리아 환자가 연 10명 이상 발생한 곳으로, 대개 휴전선 인근이다. 복지부는 우리 나라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다른 나라의 열대열 말라리아에 비해 위험성이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런 채혈 제한 해제로, 이틀치 안팎에 불과한 혈액 재고량(농축 적혈구 기준)이 사흘치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혈액 재고량 적정 수준은 일주일치인데, 우리 나라는 지속적인 헌혈 감소 때문에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잦다. 혈액 재고량은 지난 11일 오전 현재 1만703유니트로 2.2일치를 기록했다. 비(B)형 혈액의 재고량이 3.2일치로 가장 많고 오(O)형 재고량이 1.7일치로 가장 부족한 상태다.

복지부는 대한적십자사에 평일 연장 근무와 공휴일 비상근무를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종교단체 등에도 헌혈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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