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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옻 천국’ 옥천군 옻 특화 팔걷어

등록 2008-01-20 20:00

식품·산업원료·관광상품 활성화 온힘
충북 옥천군은 ‘옻 천국’이다. 동이·청성·군서면 등 90여㏊에 40여만 그루의 옻나무를 심어 옻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2년까지 재배면적을 200여㏊로 늘릴 참이다.

2005년에는 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옻 산업 특구로 지정 받아 옻을 지역의 대표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군은 최근 옥천 옻나무 영농회(대표 박기영·50)와 손 잡고 옻 가루 등의 상품화에 힘을 쏟고 있다.

피부 질환 등을 일으키는 독성을 빼거나 줄인 옻 가루는 가축 사료, 농약 등으로 늘리 쓰이지만 국내에는 전문 생산 업체가 없어 일부 농가의 수작업에 의존했다.

군과 영농회는 9월까지 4억여원을 들여 옻 가루 가공 공장을 세운 뒤 전국 농가 등에 옻 가루·톱밥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충북테크노파크에 ‘옻의 효능과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맡기는 등 다양한 옻의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옥천군 고당리 ㈜참옻나무에 맡겨 옻 차, 옻 닭을 만들 수 있는 옻 티백, 옻 된장, 옻 간장 등 각종 식품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옻 관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250년 된 옻나무가 있는 청성면 고당리, 안남면 지수리 등은 옻나무 산책로 등을 갖춘 옻 견학·체험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옛 군북·청마초등학교 터에는 옻 전시장·연구소·교육장·옻칠 박물관·칠 작품 화랑·공방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 산림축산과 김영수씨는 “옥천의 참 옻은 옻칠 공예 재료는 물론 위장 질환의 치료와 보호에도 빼어난 효능을 지녔다”며 “옻을 활용한 식품·관광 상품을 개발해 군의 상징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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