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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핫도그-소시지, 췌장암 위험 높여

등록 2005-04-21 09:21수정 2005-04-21 09:21

핫도그,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진이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양한 혈통의 주민 19만545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췌장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일본계 미국인, 백인, 라틴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자손 등이 참여했다.

이 조사에서 하루 40g 이상 가공육을 다량 섭취하는 사람은 소량 먹는 사람보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67%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70g 이상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을 먹는 사람도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50%쯤 더 높았다. 그러나 가금류, 생선, 유제품, 계란 같은 음식은 췌장암 위험과 아무 상관이 없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량도 췌장암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대학 암연구센터의 우테 노틀링스 박사는 "이 결과로 볼 때 식품 속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성분보다 육류의 조리과정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공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 때문에 가공육의 섭취가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조리법을 검사하지는 않았으며, 현재 조리과정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암학회 학술대회에서발표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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