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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울산선진노사포럼 출범 한달만에 ‘휘청’

등록 2008-04-21 23:14

민주노총 “무쟁의정책 동참 등 시쪽 보도자료가 문제”
울산의 노동·사용자단체와 노동전문기관 등이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선진노사포럼을 어렵게 출범시켰으나 한 달여만에 좌초 위기에 놓였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4일 오후 3시 울산상공회의소 5층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울산선진노사포럼 2차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동익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직국장은 “노동계가 비정규직 등 지역의 다양한 현안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화두를 제기한다는 뜻에서 포럼 참여를 결정했으나 일부 언론이 새 정부의 산업평화와 무쟁의정책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보도해 조합원들의 항의가 많았다”며 “울산시가 낸 보도자료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선조 울산시 경제정책과장은 “보도자료 어디에도 산업평화와 무쟁의정책 등 노동계를 자극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며 “민주노총이 오해를 풀고 포럼에 복귀해 2차 회의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신진규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박종근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주영도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강종철 울산노동지청장, 이기원 울산경제통상국장,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조형제·남중헌 울산대 교수 등 9명은 지난달 26일 울산선진노사포럼 구성에 합의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지역 노사간담회와 노사관계토론회 개최 및 노사 전반에 대한 정책방향 자문을 모임의 활동 방향으로 정했다. 또 상대방의 주장을 배척하기보다는 존중하는 열린 자세와 지역 노사현안에 대한 공동의 태도를 밝히는 등 대화 창구를 여는데 초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참여하지 않은 지역 노사정위원회를 대신해 사실상의 첫 노사현안 논의기구로 정착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안밖으로 높았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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