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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보건의료노조 28일까지 협상 연장

등록 2008-07-23 22:0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비옷을 입은 채 23일 오후 서울역 앞 광장에서 열린 ‘2008 산별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가해, “의료 영리화 폐기”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 급식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비옷을 입은 채 23일 오후 서울역 앞 광장에서 열린 ‘2008 산별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가해, “의료 영리화 폐기”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 급식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23일 예고됐던 총파업 미뤄
일부쟁점 놓고 마라톤협상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병원 쪽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조정기간을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노조가 23일로 예고한 총파업이 유보됐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중노위 사무실에서 특별 조정회의를 시작해 23일 저녁까지 만 하루를 넘겨 가며 막판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애초 22일 자정으로 정해져 있던 조정 만료 시한은 여섯 차례나 거듭 연장된 끝에, 노사는 오는 28일 오후 조정회의를 다시 열기로 이날 오후 6시께 최종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병원 인력 충원 등 70여 가지 쟁점에서는 의견을 꽤 좁혔지만, 임금 인상안 등 10여 가지 쟁점은 타결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 폭을 두고 노조는 애초 협상안이던 10.2% 인상안에서 한발 물러나 5%대 인상안을, 병원 쪽은 4%대 인상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밖에 △의료 민영화 정책 폐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 급식 사용 금지 △병원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이 유보됨에 따라, 전날 고려대 안암병원 등 전국 15개 병원에서 파업전야제를 열었던 120여개 지부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근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노조원 500여명은 오전 11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앞의 필수유지업무 결정 규탄 집회와 오후 3시 서울역 앞 결의대회, 저녁 청계광장 촛불집회 등에 예정대로 참가했다.

김경자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병원 인력 충원이나 의료평가제도 개선 등 핵심 쟁점에서 의견 차가 좁혀지면 파업이 이대로 마무리될 수 있다”면서도 “제주 영리병원 도입 등 의료 민영화 정책이 폐기되지 않으면 다시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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