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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뇌졸중·심근경색 가난할수록 더 발병

등록 2008-09-21 21:49수정 2008-09-22 15:11

소득수준별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환자 분포
소득수준별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환자 분포
저소득층, 고소득층의 2배이상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뇌혈관 질환은 사망 원인 가운데 암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등이 펴낸 ‘심·뇌혈관 질환 유병률의 추이와 사회경제적 차이’ 보고서를 보면, 2005년 현재 서른살 이상 남성 1천명 가운데 뇌졸중을 앓는 인구는 고소득층 12.6명, 중산층 24.9명, 저소득층 27.1명이었다. 심근경색·협심증 같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도 남성 1천명당 고소득층 10.5명, 중산층 17.4명, 저소득층 22.1명이었다. 저소득층에선 고소득층에 견줘 갑절 이상 많은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여성들은 고소득층과 중산층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저소득층은 뚜렷하게 환자가 많았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05년 자료를 활용해, 월평균 소득을 3분위로 나누어 심층 분석한 것이다. 1998년 국민영양조사 분석에선 소득 수준별로 환자 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소득이 낮아질수록 스트레스 강도가 심해지는데도 건강에 신경쓸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2005년 뇌혈관 질환으로 3만1300명, 허혈성 심질환으로 1만3400명이 숨졌다. 둘을 합친 심·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10만명당 91.8명으로 전체 사망 원인의 18.2%에 이르며, 사회적 비용도 연간 12조4053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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