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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흡연 산모 출산 여아, 유방암 위험 낮아

등록 2005-05-06 14:29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산모에게서 태어난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는 미 보스턴의 터프츠-뉴잉글랜드 메디컬 센터의 윌리엄 C.스트로스니터 박사팀이 합성 에스트로겐인 디에틸스틸베스트롤(DES)의 영향에 관해 앞서 실시된 연구 보고서의 데이터를 분석해 나왔다.

연구팀이 연구 대상 여성이 제출한 임신기간 흡연 습관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이들에게서 태어난 여성 4천여명의 유방암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태아 시기 담배 연기에 노출된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정확히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로스니터 박사는 이런 결과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하면서 " 임상 연구 결과 산모의 흡연이 임신 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 이런 결과가 흡연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절대로아니다"라면서 유방암 발생률이 극히 미미하게 감소하더라도 이는 흡연이 유발하는다른 여러 질병의 위험에 비하면 전혀 득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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