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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산 사람 간 이식받은 환자가 생존율 높아

등록 2005-05-17 15:55

산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받은 어린이들이 죽은 사람의 간을 이식받은 어린이들보다 수술 후 생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메디컬센터의 메리 오스틴은 의학저널 `외과기록'에 발표한보고서에서 살아 있는 기증자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이 어렵고 위험하지만 이식 후성공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살아 있는 성인의 간 일부를 이식받은 어린이 환자의 경우 수술 성공률이 73%인데 비해 사체의 간을 이식받은 어린이 환자의 경우 수술 성공률이 63%로 나타났다고오스틴은 말했다.

오스틴과 동료 연구진은 지난 1987∼2004년 미국에서 실시된 8천771건의 소아환자 간 이식수술 자료를 검토했다.

이 가운데 81%는 사체의 간 전체, 8%는 사체의 간일부, 11%는 산 사람의 간 일부를 각각 이식받았다.

전체적으로 이식수술의 실패율은 35%였으며, 수술 실패 환자의 대다수는 다시이식수술을 받았고 1천329명은 사망했다.

오스틴은 "산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의 경우 기증자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소아환자 장기 이식수술에서 산 성인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은장기 부족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귀중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간은 다시 재생되기 때문에 어린이 간질환 환자의 경우 성인으로부터 간 전체가아닌 일부만 이식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간 기증자는 감염과 출혈의 부작용을 겪을수 있다.

간 이식수술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으로는 간을 확보해서 이식하기까지 혈액공급이 중단되는 시간이 짧아야 하며, 간을 이식받는 환자의 건강상태가 상대적으로양호해야 한다.

(시카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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