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캐나다산 돼지·돼지고기 ‘독감’ 검사

농림수산식품부는 멕시코와 미국에서 돼지독감이 발견됨에 따라 캐나다산 돼지와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장태평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돼지독감과 관련해 이처럼 국경 검역과 국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멕시코와 미국은 물론 아직 돼지독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같은 북미권인 캐나다 정부에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돼지고기에 대한 도축검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또 앞으로 멕시코·미국·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돼지와 돼지고기에 대해 건별로 돼지독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미 검역을 통과한 멕시코·미국산 돼지고기 가운데 검역창고에 보관 중인 물량도 일부 표본을 뽑아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돼지독감을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한 법정 전염병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