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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마스크·손세정제… 위생용품 ‘불티’

등록 2009-04-29 19:18수정 2009-04-29 19:19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홈쇼핑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량 늘어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유통가에는 위생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 돼지고기 수요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양돈농가의 걱정과는 달리, 국산 돼지고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

29일 신세계 이마트는 25~27일까지 3일 동안 항균 손세정제와 손소독청결제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에 견줘 35%나 늘었다고 밝혔다. 구강 청결제와 마스크의 매출도 각각 19%, 5%씩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손세정제와 구강청결제, 마스크 매출이 전주보다 11%, 9%, 3%씩 늘었다.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업계에서도 위생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편의점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가 25~28일까지 구강청결제, 손발 세정용품, 마스크 등 위생용품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주 같은 기간에 견줘 8.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홈쇼핑업계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의 증가에도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지에스(GS)홈쇼핑은 28일 오후 1시간 가량 진행한 국내산 돼지갈비를 파는 방송에서, 준비 물량 4000세트 가운데 3851세트가 팔렸다. 같은 제품의 4월 평균 판매량인 2733세트보다 40%나 늘어난 물량이다.

지에스홈쇼핑의 상품기획담당 마재선 과장은 “이번 방송을 ‘국산 먹거리의 안전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았던 전략이 유효했다”며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이 돼지고기 수요를 위축시키는 악재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이 아직까지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에이케이(AK)플라자도 이날 26,27일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량이 전주에 견줘 12.6% 늘었다고 집계했다. 한편, 유통업계는 돼지고기의 수요가 위축되는 것을 우려해 국산 돼지고기 할인 판매전에 돌입하는 등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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