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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2~3기는 림프절 전이…4기도 치료 가능성 높아져

등록 2009-05-12 15:25

[암필수상식] 암의 진행 단계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암의 진행 단계가 결정되는데, 암의 진행 정도를 보통 암의 병기라고 부른다.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이런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하게 된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양전자단층촬영, 뼈의 전이 검사 등이 이에 속한다.

암의 병기를 표시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티엔엠(TNM)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T는 ‘Tumor’(종양)에서 따온 머리글자다. 이는 애초 암이 생긴 기관에서의 종양 크기나 침범한 정도를 나타낸다. N은 ‘Node’(림프절)를 뜻한다. 암이 애초 발생한 기관 주위의 림프절에 얼마나 퍼졌는지를 표현한다. M은 ‘Metastasis’(전이)에서 따온 것으로, 애초 발생 기관 외에 다른 조직으로 암이 퍼진 것을 말한다.

검사나 수술을 통해 TNM법에 따라 암의 병기가 결정이 되면, 0~4기로 병기를 표기한다. 0기 암은 암세포가 매우 적은 상태로 대개 수술이나 내시경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될 수 있다. 1기 암은 0기 암보다는 진행했지만 암세포가 처음 생긴 장기 일부 부위에만 있는 것으로 역시 치료 결과는 매우 양호하다. 이보다 좀 더 진행된 2~3기 암은 암세포가 주변 림프절까지 전파된 경우다. 위장 등 소화기관 같은 경우에는 위벽 등을 침범한 것으로,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 암의 여러 치료법을 써서 암의 진행을 억제 또는 정지시킬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0~1기에 비해 높다. 4기 암은 암 세포가 이미 온몸으로 퍼져 여러 치료법으로도 암이 계속 진행하고 악화돼 결국 사망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요즘에는 암 종류에 따라 4기에도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희망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암을 완치하려면 무엇보다도 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초기에 이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성/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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