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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노년층 콜레스테롤 높으면 치매 위험 줄어들수도

등록 2005-05-24 11:27수정 2005-05-24 11:27

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 사이의 상관성에 대한여러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년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치매의 위험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 노화보건센터의 미셸 밀케와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노인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의학전문지 `신경학' 최신호(24일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보도했다.

미국과 스웨덴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웨덴 예테보리에 거주하는 70세 남녀 노인 392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 18년간 이들을 방문하고 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신체, 심전도, 혈액, 흉부 X-레이, 신경정신과 검사 등을 받도록 했으며 85∼88세 때는 인터뷰와 CT 검사 등도 함께 수행했다.

사망하거나 후속 검사들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에 대해서는 의료 기록, 사망증명서 등을 참고했다.

이 392명 가운데 10명은 첫 검사 때 치매 증세를 보여 연구에서 제외됐고 나머지 182명 중 93명은 연구 과정에 치매를 보였다.

연구 결과 70∼75세의 높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75∼79세에 치매 위험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 75, 79세 때의 높은 수치는 79∼88세 때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 있었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 사이의 상관성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다고 전제한 뒤 "높은 콜레스테롤이 항상 나쁜 것이고 낮으면 항상 좋다는 등의단순한 답변에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밀케는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가 "높은 콜레스테롤이 노년기 건강의기록표라면 왜 이들이 치매나 다른 질병에 약해지게 되는지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결과들은 대답보다는 질문을 더 많이 던지고 있다.

식단이나의약품에 변화를 주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먼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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