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합창제 참여 단원 30명 추가 확진 판정, 전체 44명.
경남도가 주최한 세계합창제에 참여했다가 신종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여 추가 정밀검진에 들어갔던 인도네시아 합창단 단원 30명 모두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확진 판정이 나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13일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코리아 2009’ 행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합창단 단원 30명이 추가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최종 감염됐다고 통보해 와 30명 모두를 별도의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합창제 참가자 가운데 지난 9일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이 처음으로 신고된 이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인원은 인도네시아 합창단원 43명과 한국인 자원봉사자 1명 등 44명으로 크게 늘었다.
앞서 경남도와 질병관리본부는 인도네시아 3개 합창단 단원 140명 가운데 지난 9일 발열 등의 증세를 신고한 인도네시아 합창단 단원 24명과 한국인 자원봉사자 1명 등 25명 가운데 인도네시아 합창단원 13명과 한국인 자원봉사자 1명 등 14명을 감염된 것으로 확진하고 별도의 병원으로 옮겼다.([<한겨레> 7월13일치 10면])
이날까지 확진된 44명 외에도 인도네시아 합창단원 9명과 에스토니아 합창단원 1명, 한국인 자원봉사자 6명 등 16명이 추가로 발열 증상을 보여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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