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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자기펄스로 뇌졸중 치료

등록 2005-05-25 09:50수정 2005-05-25 09:50

자기펄스(magnetic pulse)를 이용해 뇌졸중으로 손상된 운동기능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

반복경두개자기자극(rTMS)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치료법은 두개골에 절연코일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짧은 시간 전류를 통과시켜 자기펄스를 생성시킴으로써 대뇌피질의 외곽부분에 자극을 가하는 것이다.

이를 개발한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펠리페 프레니 박사는 이 방법으로뇌졸중의 영향을 받지 않은 뇌반구에 자극을 가하면 마비된 쪽 신체의 운동기능이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뇌졸중 환자의 성한 쪽 뇌를 자극하면 그 곳의 뇌 활동이 줄어들고 대신 손상된쪽 뇌의 활동을 촉진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프레니 박사는 설명했다.

프레니 박사는 작년 뇌졸중을 일으켜 마비된 손의 운동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35-63세) 10명을 대상으로 1시간 간격으로 3차례 자기펄스자극을 시행한 결과 시늉만 하고 실제로는 전기자극을 가하지 않았을 때보다 반응속도 등 손의 운동기능이 50%나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퍼듀 페그보드(Purdue Pegboard) 테스트에서도 실험 전보다 더 많은 나무못을 정확히 구멍에 끼워넣었다.

같은 방법을 정상인 6명에게도 실험해 보았지만 실험 전후 손의 운동기능에 차이가 없었다.

프레니 박사는 이러한 운동기능 개선 효과는 일시적이었지만 치료횟수를 늘리면효과의 강도와 지속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니 박사의 연구결과는 '신경학' 최신호(5월24일자)에 발표되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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