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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호주산 인플루엔자백신, 소아부작용 주의

등록 2009-08-31 13:12

호주산 백신 원액을 사용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호주 백신기업 CSL이 제조한 원액으로 만든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을 영유아와 청소년에게 투여한 결과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CSL 원액을 쓴 독감백신을 생후 6개월~18세 미만에게 투여한 결과 60.6%에서 통증, 발열,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이 원료로 만든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 집단 중 60.6%에서 이상 반응이 발생해 기존 백신을 투여한 집단(41.4%)보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더 높은 부작용 빈도를 보였다.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이상반응의 76.1%는 2~3일 내에 회복될 정도로 증세가 가벼웠지만, 나머지 24%가량은 중간 정도 이상의 이상반응으로 분류됐다.

식약청은 이 회사의 원액을 사용한 독감백신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이런 내용을 기재하도록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국내에서는 LG생명과학과 SK케미칼, 보령바이오파마, 한국백신이 이 원료를 사용한 계절독감 백신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LG생명과학과 SK케미칼의 경우 올해 CSL사의 원료로 만든 백신을 공급하지 않는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에 쓰인 백신은 계절독감 백신이지만 이 회사는 동일한 공정으로 신종플루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러나 "새로 주의사항에 추가된 내용은 계절독감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작용 발생 빈도는 더 높았지만 원래 대부분 증세가 심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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