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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신종플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실들

등록 2009-09-01 16:42

공포감 느낄 필요 없어…예방접종·손씻기가 중요
지난 4월 처음 등장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위세가 여름에도 꺾이지 않은 채 다시 계절성 독감 유행시기가 다가와 세계 각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플루는 지금까지 남북 아메리카에서만 환자가 100만명 이상 발생해 500명 이상이 숨졌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환자가 수만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2천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여름에 약화되는 계절성 독감과 달리 신종플루는 놀라울 만큼 강한 세력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미국 보건 관리들은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위원회가 작성한 백악관 보고서는 이번 신종플루 대유행 기간에 미국 인구의 30~50%가 감염되고 사망자도 3만~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에 대해 막연한 공포감은 금물이며 백신 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신종플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한 것이다.

1. 막연한 공포감은 금물 = 현재까지 신종플루는 일반 계절성 독감보다 더 위협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계절성 독감 유행시기가 끝나가는 남반구 현황을 볼 때 신종플루가 유행한 수개월간 입원치료 또는 사망자 발생은 계절성 독감보다 적고 바이러스의 변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바이러스에 취약한 그룹이 있다 = 신종플루는 2살 이하 유아와 임신부, 천식과 당뇨, 심장병 환자 등 특정 그룹에 더 위협적이다. 10대와 젊은 층도 신종플루에 취약하다.

일반 계절성 독감은 노인층에 가장 위협적이지만 신종플루는 그렇지 않다. 과학자들은 노인들의 경우 신종플루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많아 어느 정도 면역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손씻기는 '더 자주, 더 오래' = 계절성 독감과 마찬가지로 신종플루도 환자들의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전염된다.

어린이들에게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고 알파벳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부를 만큼 오래 씻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알코올 성분의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4. 백신 접종은 어린이부터 = 백신 물량이 부족할 경우 최우선 접종 대상은 어린이들이다. 6~24개월 유아와 임신부, 의료종사자를 먼저 접종하고 다음으로는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와 천식과 당뇨, 심장병 환자 등에게 접종해야 한다.

5. 예방접종은 가능한 한 빨리 = 10월까지 수백만회 접종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접종군에 속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의사와 지역 보건당국에 백신 접종 장소와 절차를 확인하고 어린이들이 먼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6. 예방백신은 '임상시험 중' = 보건 당국은 신종플루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도 좋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7. 육류로는 감염 안 돼 = 칠레에서 신종플루가 인간에서 칠면조로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익히지 않은 것이든 요리가 된 것이든 육류를 통해서는 신종플루가 감염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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