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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신한은행 지점 신종플루로 휴무

등록 2009-09-25 10:26수정 2009-09-25 11:49

신한은행 지점 직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면서 해당 지점이 휴무에 들어갔다. 은행 지점이 신종플루로 휴무에 들어간 것은 국내 은행권에서 첫 사례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남부터미널금융센터 일부 직원이 신종플루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직원은 지점 방문 고객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3명, 확진환자가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해당 지점에 일시 휴무 조치를 내렸다.

또 본점 직원을 파견해 해당 지점 방문 고객을 인근 지점으로 안내하고 감염 직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진과 일괄 휴가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시적인 혼선과 영업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입각한 결정"이라며 "고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대량의 타미플루를 사들인 한국HSBC은행은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HSBC 관계자는 "전 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다량의 타미플루를 보유하고 있지만 직원 중 환자는 없다"며 "타미플루는 신종플루가 아니라 조류독감에 대비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말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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