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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신종플루 감염학교 휴업 적극 유도

등록 2009-10-28 19:40수정 2009-10-28 21:46

교과부, 휴업기준 곧 마련…의사협회 “1~2주 휴교 특단조처를”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감염으로 휴업중인 학교 수가 하루 만에 갑절로 증가하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플루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감염 우려가 큰 지역의 학교 휴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교장의 재량에 의해 임시휴업이 이뤄져 왔다.

교과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등 신종 플루 관계 부처는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차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휴업 대책을 논의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 27일 4개 부처 공동담화문을 발표할 때와 견줘 하루 만에 신종 플루로 전체 휴업을 한 학교가 2배 이상으로 느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며 “이에 따라 일선 학교가 보다 적극적으로 휴업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날 아파트·학원 등이 밀집한 소규모 지역 단위로 초·중·고교가 일제히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휴업 기준을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교과부가 이날 발표한 ‘신종 플루로 인한 휴업 학교 수’를 보면, 26일 전국적으로 97곳에 불과했던 휴업 학교 수가 27일에는 205곳(유치원 26곳·초등학교 103곳·중학교 55곳·고등학교 14곳·기타 1곳)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29일 관계 부처와 협의를 한 뒤 휴업 관련 대책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며 “약 1주 내지 2주 휴교를 통해 아이들 사이의 전염을 막고 이미 신종 플루에 걸린 아이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암이나 만성 폐질환, 뇌출혈 등을 앓아온 50~80대 환자 4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뒤 숨져, 신종 플루 관련 사망자 수가 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유선희 정유경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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